올해 들어 반등한 인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석달 연속 상승하고 있다. 20일 KB부동산 월간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5.55%로 2월(5.52%)과 1월(5.51%) 대비 석 달 연속 상승했다. 인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석 달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14년 5~7월 이후 약 6년 10개월 만이다. 수도권에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이 석 달 연속 상승한 곳은 인천과 경기 뿐이다. 인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KB부동산이 관련 통계를 시작한 2010년 7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줄곧 수도권 지역 가운데 최고치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 중 경기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1월 4.69%를 기록한데 이어 2월 4.72%, 3월 4.75%로 상승했다.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1월과 2월 4.3%, 3월 4.31%를 각각 기록했다. 인천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의 상승은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하면서 '전세의 월세화'가 가속화되자 전반적인 임대수익률이 임대차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인천 오피스텔 전세일반거래가는 임대차법 시행(2020년 7월 31일) 이후 2020년 8월 1억367만원(한국부동산원 자료 참조)에서 지난 3월 1억3709만원으로 32.3% 뛰었다. 평균월세가격은 임대차법 시행 이후 2020년 8월 54만2000원에서 지난 2월 55만9000원으로 3.14% 상승했다. 임대수익률이 상승하자 오피스텔로 눈길을 돌린 수요 변화도 감지됐다. 올해 1~2월 인천 오피스텔의 매매거래건수는 4834건으로, 이는 작년 동기간(2701건)보다 78.9% 증가한 수치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임대차법 영향의 장기화, 소형 아파트의 대체재 역할을 하는 설계의 반영, 규제에 가로막힌 주택의 공급 상황 대비 오피스텔의 수급이 원활하다는 점 등을 미뤄볼 때 전반적인 인천 오피스텔의 임대수익률 상승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면서 "도시형생활주택이나 다세대주택, 빌라 등 대체 경쟁 상품이 없는 지역의 경우 임대수익률 상승이 두드러질 수 있는 만큼 이들 지역의 신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투시도 [사진 = DL이앤씨] 사진설명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 투시도 [사진 = DL이앤씨] ▶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인천에서 오피스텔 공급이 이어진다. 대표 사업장으로는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5월 전용 82㎡ 592실), '청라 더리브 티아모 까사'(6월, 전용 84~211㎡ 523실), '청라 C18BL 오피스텔'(9월, 1200실), '송도 G5BL 주상복합'(11월, 96실) 등이 있다. e편한세상 시티 항동 마리나는 항동7가 일원에서 1990년 이후 오랜만에 공급되는 주거시설로 기존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드문 4베이 판상형 구조(일부 실 제외)와 높은 천장고 등 특화설계가 적용됐다. 최고층 39층으로 건립돼 일부 호실에서 바다 조망을 할 수 있다. 단지가 위치한 인천 내항 항만재개발 구역은 일본 요코하마의 미나토미라이21과 같이 해양관광, 문화거점 등 친수 미항(美港)으로 계획돼 있다. 단지 주변에는 관공서와 병원, 대형마트, 문화회관 등 편의시설과 초·중학교가 들어서 있다. 수인분당선 숭의역과 1호선 인천역, 동인천역도 가깝다. 청라 더리브 티아모 까사는 커널웨이와 맞닿아 있고 주변에 대형마트, 병원, 학교 등이 있다. 청라 C18BL 오피스텔은 사업지 주변에 스타필드 청라(예정)와 하나금융그룹 청라사옥(예정)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도 G5BL 주상복합은 오피스텔 외에 아파트 1544가구도 함께 조성된다. 인근에 송도센트럴파크와 잭니클라우스 GC가 있다.